언론속의 국민
| [시온의 소리] ‘반·미·고·잘’/ 이의용(교양대학)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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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스피치 학원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다. 노인에게 스피치 학원이라니…. 노인이 되면 말을 하고 싶은데 들어주는 이가 없다. 그런데 스피치 학원에서 말할 기회를 주니 얼마나 좋은가. 3분 스피치 후 피드백으로 코칭을 해주는데, 서로 먼저 발표를 하려고 경쟁을 벌인다고 한다. ‘손주에게 옛날이야기 해주는 법’ ‘젊은이들과 대화하는 법’도 가르치는데 반응이 좋다고 한다. 가을에는 가족들을 초청해 발표회도 가진다고 한다. 여러 모로 좋은 사업인 것 같다. 말하기에 관심이 늘어나서일까, 아니면 말하기에 부족함을 느껴서일까. 요즘 부쩍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많이 해온다. 말을 잘한다는 건 꼭 해야 할 말을 상대방이 가장 필요로 할 때 하는 게 아닐까. 바꿔 말하면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은 ‘그 말이 필요한 순간에 그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과 관계가 삐걱거릴 수밖에 없다. 말을 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반·미·고·잘’이라는 처방을 내려준다. “반갑습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잘하셨습니다”의 약자다. 이 네 마디를 적시에 적절히 사용하다보면 진짜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원문보기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795240&code=23111413&cp=nv |



노인 스피치 학원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다. 노인에게 스피치 학원이라니…. 노인이 되면 말을 하고 싶은데 들어주는 이가 없다. 그런데 스피치 학원에서 말할 기회를 주니 얼마나 좋은가. 3분 스피치 후 피드백으로 코칭을 해주는데, 서로 먼저 발표를 하려고 경쟁을 벌인다고 한다. ‘손주에게 옛날이야기 해주는 법’ ‘젊은이들과 대화하는 법’도 가르치는데 반응이 좋다고 한다. 가을에는 가족들을 초청해 발표회도 가진다고 한다. 여러 모로 좋은 사업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