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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Ubi Gallery TOP YOUNG 2014 공모전 Top3 선정 / 양지원 (금속공예학과 09)

중국 베이징의 현대공예 갤러리로 유명한 Ubi Gallery에서 장신구를 전공한 아시아 지역 학부 및 대학원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top young 2014' 공모전에서 우리 대학 조형대학 금속공예학과 양지원(09학번) 학생이 영예의 Top 3에 선정되었다. 아시아 각국에서 약 50여명이 출품한 이번 공모 결과, 최종적으로 10개의 작품이 선정되었고, 그 중 심층 심사를 통해 Top 3에 양지원 학생이 선정된 것이다.

양지원 학생의 작품은 비닐과 플라스틱 등을 이용한 동물 형태의 브로치들로, 각 동물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폐비닐로 만들어 사실적으로 표현된 금속에 부착해, 재료의 대비를 통해 시각적 유희를 극대화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수상작 전시는 중국 Ubi Gallery에서 8월 22일부터 9월 17일까지 진행되었다. 또한 이번 선정된 3명의 작가들은 'top young 2014' 수상작 전시와 함께 2015년에 계획된 Top 3를 위한 전시에 다시 초대된다.

비닐과 플라스틱을 금속 작업과 결합하게 된 것은 작품 중 정형적이지 않고 자유로운 형태의 부분을 금속으로 구현하는데 무리가 있어, 그 형태를 어떻게 구현하나 고민 중에 우연히 주변에 있는 비닐을 한번 써 보았는데 생각보다 느낌이 좋아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발전시키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폐비닐을 주로 쓰는 이유는 주위에 항상 있는 일상적이고 쓸모없는 물건을 써 보고 싶어 시작하게 되었으며, 점점 사용하면서는 비닐이 가진 각자의 이야기 때문에 더욱 작업에 많이 쓰게 되었다고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그리고 동물들을 주제로 다루는 것에 대해서는 동물 각자가 가진 특징들, 그리고 사람의 눈에서 보는 동물의 이야기들 그 자체에 흥미를 느껴 그 부분들을 제 나름대로 재해석하고, 나아가 가장 쓸모없을 수 있는 재료로 의미있게 만들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Ubi Gallery는 네덜란드인 Machtelt Schelling이 2012년 가을에 베이징에서 개관한 현대공예 갤러리이다. 'ubi'는 'where'의 의미로, 작품을 통해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에게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적절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현대공예를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로 현대장신구와 도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실험적인 재료의 현대장신구를 중국에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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