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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블링블링팀,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 특별상, 동상 수상

미래창조과학부 주최하고 KAIST 시스템설계응용연구센터 주관 삼성전자가 후원한 '2014 웨어러블 컴퓨터(Wearable Computer) 경진대회'에서 국민대학교 지암스튜디오 블링블링팀(경영정보 류경원(08), 이제경(10), 전자공학부 김철환(09), 김이현(10), 배지훈(11), 유혜리(12), 공업디자인 서지현(10))이 동상과 삼성전자 특별상(2개 부분 수상 및 상금규모 1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사용자가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신체와 의복의 일부분에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기기로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연동돼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의 용도에 따라 크게 건강관리와 정보ㆍ오락 분야로 양분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15개 출품작 중 건강관리 제품이 6점, 오락ㆍ정보 제품이 9점이 출품됐다. 

국민대 블링블링팀의 출품작은 "U & I - emotional sharing"라는 제목의 프로젝트로 아이와 엄마가 옷을 입고 서로의 옷을 터치하면 옷에서 불빛과 소리가 나와 이를 놀이와 스킨십이라는 요소로 활용, 아이들의 정서적 교감 능력과 창의성을 향상 시키는 컨셉이다.

블링블링팀 이제경(경영정보 10) 인터뷰

Q. 블링블링 팀의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기술발달이 세상의 풍족함과 함께 인간소외 도 같이 가져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기술발전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좀 더 소통할 수 있고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여 시작한 프로젝트 입니다.
그 첫 번째로 엄마와 아이라는 주제로 만들었고(부모와 자녀) 맞벌이 세대에 들어 점점 소통의 기회를 스마트 기기(TV, 스마트폰 등)가 대신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해결 하고 싶었습니다.
U&I를 이용해서 부모와 자녀는 서로를 스킨십하며 더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습니다.


Q. 제안한 어떤 점들이 다른 팀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는지?
- 기존의 웨어러블 컴퓨팅 주제들은 'Device'에만 목적성을 두어 일반 생활에서 사요하기 꺼려지고 외관도 거북 했습니다. '옷'이라기보다는 '액세서리'나 또는 '장비'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저희 U&I는 현실에서 가장 사용하기 쉬운 형태로 제작되었고 거부감이 없는 형태입니다. 또한 U&I는 어떠한 한 가지 기능에 목적을 두지 않고 사람에 그 목적을 두어 창출되는 가치가 다양하고 휴머니티가 강조된 점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됩니다.

Q. 아이디어는 어디서 착안하게 되셨는지요?
- 지인의 자녀 중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심리치료를 받고 그 비용도 무시 할 수 없는 수준이었는데요. 자폐증은 소통과 교감이 부재되는 증상이라 판단하고 이를 해결 할 수 없을 까 하는데서 착안 하였습니다.

Q. 많은 ICT 장르 중에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선택한 이유나 계기가 있나요?
-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최근 각광받는 미래 산업 트렌드입니다. 앞서 말한 계기를 통하여 다양한 ICT 분야 중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선정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지암이노베이터 스튜디오 및 학교에서 이런 대회와 관련해서 수업을 듣거나 멘토링을 받은 것이 도움이 되었는지?
- 학부 수업이 사고의 폭을 넓혀 주었던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지암 스튜디오를 통해 멘토링을 받은 점이 작품의 사전조사를 진행하고 다양한 사용자 군을 만나보며 피드백을 받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여러 유치원, 어린이집, 유아교육학 교수님, 학교선생님, 보육원 교사, 아동심리치료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가분들을 만나 피드백을 받아 보았고 이러한 계기를 지암스튜디오에서 다양한 채널로 만들어 준 점이 가장 힘이 되었습니다.

Q. 프로젝트 중 가장 구현이 어려운 점이 무엇이었는지와 그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셨는지가 궁금합니다.
- 천에다가 하드웨어 장비를 넣고 어찌 보면 쉬워 보이는 작업이지만 사용자 관점에서 편리함과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들였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입어야 하는 옷이므로 그 어떤 상황에서도 고장이 나질 않아야 하고 옷의 특성상 물에 강해야 합니다. 또 빛이 옷을 뚫고 나와 외관적으로 어색함 없이 발산되어야 하며 스위치는 사용자에게 거부감 없이 눌려져야 합니다. 단순히 스위치만 누르고 빛을 낸다면 어렵지 않은 작업이지만 '옷'이라는 특성에 맞추어 사용자의 입장에서 최대한 이질적이지 않게 만드는데 가장 큰 노력을 들였습니다.

Q. 이번 이후에 "U & I" 를 활용해서 어떤 서비스를 런칭하거나 할 계획이 있나요?
- 기존에 많은 인터뷰들과 대회를 통해 여러 방송국에서 인터뷰를 왔고 모두들 조금만 손봐서 시장에 내놓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반응 이였습니다. 더군다나 시제품으로 제작 시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제작이 가능할 것 같아 조심스레 서비스 런칭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KBS, SBS, MBC, YTN, 산업채널i 등 여러 방송사에서 블링블링팀의 "U & I - emotional sharing"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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