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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공학교육페스티벌 국무총리상 수상 / 컴퓨터공학부 신기방기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2014 공학교육페스티벌」에서 국민대학교 전자정보통신대학 컴퓨터공학부 신기방기 팀(윤회인(11학번), 현동민(11학번), 임수경 (11학번), 이준철 (08학번), 이성제 (07학번), 지도교수 윤상민)이 “Art Box” 프로젝트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공학교육페스티벌은 공학교육혁신 성과를 공유 및 확산시키고 공학인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공학교육의 미래와 발전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공학 분야 최대 행사로, “공학, 세상을 물들이는 행복 프리즘”이라는 주제로 11월 27일(목)부터 28일(금)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번 Art Box 프로젝트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신기방기팀 현동민 학생를 만나보았다.

Q. Art Box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존의 터치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 태블릿에서는 브러시의 크기나 농도를 바꾸기 위해 메뉴를 매번 접근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작은 스크린으로 그림을 표현하는데 있어 몰입감이 떨어집니다. 저희 Art Box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Spandex Canvas라는 탄성을 가진 80x60(cm)크기의 천을 사용했습니다.

사용자가 Spandex Canvas를 누르면 깊이 카메라가 눌려진 깊이의 정도와 좌표를 인식하여 드로잉 모듈이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깊이정보로 브러시의 크기와 농도를 직관적으로 바꿔 사용자는 번거로운 메뉴접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내부적으로 그려진 그림은 Spandex Canvas로 다시 출력되어, 결과적으로 사용자는 Spandex Canvas위에 그림을 그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Q. 제안한 어떤 점들이 다른 팀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는지?
저희 작품의 차별성은 창의성과 완성도에 있습니다. 기존에 Art Box 와 같이 실용적인 드로잉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는 없었습니다. 즉, 무에서 유를 창조하여 창의성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저희는 사용자의 눌림을 인식하는 카메라, 그림을 처리하는 컴퓨터, 사용자에게 결과를 보여주는 빔 프로젝터를 Art Box라는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내부의 구성을 신경 쓰지 않고 그림 그리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를 위한 가이드 기능, 그린 그림을 출력 할 수 있는 프린트 기능을 제공하여 완성도를 높여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Q. 아이디어는 어디서 착안하게 되셨는지요?
팀원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하면서 재밌는 주제를 찾던 중 예술 분야에서 Spandex Canvas를 이용한 표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때 Spandex Canvas는 누른 지점으로부터 물감이 퍼져 나오는 퍼포먼스를 제공했습니다. 저희는 탄성을 가진 Spandex Canvas의 성질에서 눌려진 깊이를 이용하여 추가적인 기능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를 적용하기 위해 여러 아이디어를 생각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붓을 누르는 세기에 따라 농도와 크기가 변하는 수묵화였습니다. 여기에 착안하여 Spandex Canvas로 그림을 그리는 환경을 고안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점과 향후 개선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대부분의 기능은 전부 구현이 되었는데 몇 가지 개선하고 싶은 점들이 있습니다. 첫째로는 완성도를 더하기 위해 버튼을 클릭했을 때 애니메이션 효과를 주고 싶습니다. 또한 터치 점을 조금 더 정교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개선하여, 보다 정확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Q. 프로젝트 중 가장 구현이 어려운 점을 어떻게 해결하셨는지가 궁금합니다.
저희 조는 하드웨어를 꼭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깊이카메라, 빔 프로젝터, 작품 박스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또한 이들 간에 정확한 위치를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개발기간 만큼 시간을 투자 했어야 했습니다. 이 부분은 각 조원들이 매번 모여서 여러 번의 실험을 거친 뒤에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매번 수작업으로 각 구성품의 위치를 조정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종의 고정대를 제작하여 그 이후 조정에서는 손쉽게 위치를 맞출 수 있게 했습니다.

Q. 이번 이후에 Art Box를 활용해서 어떤 서비스를 론칭하거나 할 계획이 있나요?
아직 특정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은 없고, 지금 계획된 바로는 Art Box에 대해 특허를 받을 계획에 있습니다.

 

신기방기팀의 Art Box는 최근 2014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와 공학교육거점센터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가 지난 2회의 운영을 통해 국내 90여 개의 공과대학과 2만 명의 대학생, 중·고등학생 및 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했고, 해외에서도 대학생과 국제공학교육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아 글로벌 공학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공학교육혁신의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공학인들의 축제를 넘어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행복디자이너 양성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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