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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기업들 처한 현실 정책기관 전달 힘쓸것”/ 최경영(중어중문학과 86) 동문

춘천 온의동 도향토공예관 3층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지역 중소기업인들에게는 `사랑방'과 같은 공간이다. 법정 경제단체인 중기중앙회에 소속된 18개 협동조합 회원뿐만 아니라 도내 30개 경제단체가 가입된 강원경제단체연합회와 소기업소상공인 경제단체인 강원발전경제인협회 사무국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부임한 최경영(54)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은 경제계 사랑방 `방장(房長)'과도 같다.

 

강릉 출신으로 강릉고, 국민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3년 중기중앙회에 입사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강원본부의 부장으로 근무했다. 최 본부장은 “6년 만에 고향인 강원도의 본부장으로 부임해 매우 뜻깊다”며 첫 소감을 말했다. 이어 “강원도 소재 기업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중소기업들의 현실이 가감 없이 정책 수립기관에 전달되고 반영되는 것을 제1임무로 알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중기중앙회가 추진 중인 사업의 내실화에도 의욕을 보였다.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안정과 사업 재기를 위한 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사업에 대해 그는 “출범된 지 12년이 지나 가입자가 늘면서 양적으로는 정착했다”며 “가입자가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도록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국제통상부, 무역촉진부 운영을 맡은 `국제통'으로서 전문성도 살릴 계획이다. 최경영 본부장은 “지자체와 연계한 시장개척단을 활성화시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kwnews.co.kr/nview.asp?s=201&aid=21904150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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