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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생아 22명 중 1명이 쌍둥이' , 쌍둥이 연구분야 전문 학술지 게재 / 허윤미(교양대학)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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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교양대학 허윤미 교수가 1981~2019년까지 한국쌍둥이 및 삼둥이 출생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쌍둥이 연구 분야 전문학술지 Twin Research and Human Genetics 7월 online판에 게재했다.
1981년 인구 천명당 5쌍의 쌍둥이가 출생하였지만, 2019년에는 천명당 22.5 쌍이 출생하였고, 이 중 18쌍이 이란성 쌍둥이였다. 쌍둥이 출생률이 지난 40년간 4.5배 증가한 셈이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쌍둥이 출생률이 세계적으로 가장 저조한 나라였으나, 이제 세계 평균 쌍둥이 출생률 (1000명 당 약 12쌍)의 약 두 배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40년간 쌍둥이 출생률의 증가를 이끈 여성의 연령대는 30세에서 39세로 나타났으며, 쌍둥이 출생률의 급격한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은 여성의 고학력화, 만혼으로 인한 출산지연, 보조생식기술의 확산, 난임치료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등으로 나타났다.
삼둥이 출생도 급격하게 증가하여 1980년대에 비해 2019년에 출생률이 약 10배 증가하였는데, 이는 배아이식 수의 제한이 엄격하게 시행되어 삼둥이 출생이 감소하는 미국, 유럽 여러 나라들과 대조되는 현상이다.
한국은 이제 출생아 22명중 1명이 쌍둥이로, 쌍둥이 대국(大國)이 되었다. 국민대 허윤미 교수는 “쌍둥이들이 취학연령에 도달했을 때, 같은 학급, 같은 학교에 배정할 것인가, 다른 학급에 배정할 것인가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효율적인 교육정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쌍둥이와 삼둥이는 조산되는 경향이 높아서 영유아기 신체적 취약성을 지니고 있으며, 쌍둥이 부모들은 양육 어려움에 대해 종종 호소한다고 한다. 이에 허 교수는 “영유아 다태아 돌봄 서비스 도입, 다태아의 신체적 취약성 극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등을 고려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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