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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의 하이라이트, 예술제 ‘창발’ 열려

지난 22일(목) 예술관 2층 로비에서 예술대학 제6회 예술제 ‘창발’의 개막식이 열렸다. 예술제는 예술대학 주최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창의발전(創意發電)’의 줄임말인 ‘창발’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예술제는 총 2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46회에 걸쳐 전시, 공연이 이루어졌다. 미술학부, 음악학부, 공연예술학부, 종합예술대학원의 재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각종 전시, 공연, 세미나를 개최하며 오는 28일 모든 프로그램이 막을 내린다.

미술학부는 ‘감각의 재활용’ 전시를 열고 5개의 전시와 1개의 퍼포먼스 공연을 진행했다. <낭만주의의 재활용> 전시에 참여했던 안대웅(회화·3)군은 “팀원들과 의견을 조정하는 부분에서 힘들기도 했지만 단체 작업을 진행하면서 값진 경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음악학부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오페라 <쟌니 스키키>를 공연하고, 6개의 음악회를 열었다. 지난 23일 ‘쟌니 스키키’를 관람한 강대진(교양과정부)교수는 “학생들의 연기와 노래 모두 잘 봤다. 본래 이탈리아어로 진행되는 오페라인데, 중간 중간 우리나라 말로도 진행했다. 극 중반에 의사가 나오는 장면에서 ‘나 국민 의대 출신인데~’라는 대사에서 관객들 모두가 웃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공연예술학부는 연극, 뮤지컬, 세미나, 영화제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으며 이 중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마련한 창작 뮤지컬 <세상은 무대>와 <땅따먹기>는 각각 오는 21일과 23일에 예술관 소극장에서 개막한다. 오는 11일(수)부터 13(금)일까지 대학로 CGV극장 8관에서는 영화제를 열고 학생들이 촬영한 영화도 상영될 예정이다.

종합예술대학원에서는 뉴폼 디자인, 댄스시어터, 무대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합작하여 <인생의 정원>이라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스즈키 음악 전공 학생들은 초등학생들과 함께 연주회를 열기도 했다. 콘서트홀 무대에서 열린 이 연주회는 총 800여 명의 연주 인원이 동원되어 무대 위에 400명의 연주자가 한꺼번에 올라가 연주하는 장대한 장면을 연출했다.

예술대학장인 길일섭(작곡)교수는 “이번 예술제는 각 학부별로 특성화된 행사와 더불어 예술대의 특성을 살려 학과 간 상호 융합된 종합 예술을 보여주려 했다”며“이번 예술제는 한층 더 완성도 있고 세련된 행사들이 주를 이루었다. 이를 통해 예술대 구성원들이 자긍심과 자부심을 충분히 가졌을 것이다. 예술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의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종합예술제가 되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국민대신문사 http://press.kookmin.ac.kr/site/main/view.htm?num=9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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