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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설계·실습중심 자동차 특성화학과


국민대 자동차공학과가 기계자동차공학부에서 분리돼, 올해부터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동차공학과는 1992년 신설된 자동차 특성화 학과로, 90년대말 기계공학과 및 기계설계학과와 함께 기계자동차공학부로 통합됐다. 그러나 자동차 설계 및 실험실습 중심의 특성화 학과로 거듭나기 위해 2010학년도 입시부터 75명 정원의 소수정예 학과 체계로 분리했다.

국민대 자동차공학과는 차별화된 교육커리큘럼으로 국내 최고는 물론 세계적인 자동차 특성화학과를 목표로 한다. 특히 국내 유일의 자동차공학 전문대학원과 연계된 자동차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엔진, 구동 및 제동시스템, 차체 및 섀시설계, 차량동역학, 자동차공학 실험 등 실전에 강한 수업이 실시된다. 교수진 역시 미국 GM자동차 기술연구소와 독일 아헨공대 자동차 기술연구소 출신 등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또, 국내 최고 권위의 국민대 디자인 관련 학과들과 자동차 디자인관련 상호협력 교육체제가 구축돼 있다.
실습실 수준도 차 한 대는 거뜬히 만들수 있는 수준이다. 자동차 정비 및 실험실습 전용 건물에서 자동차 부품분해 및 조립 실습실을 운영한다. 또 자동차 전자제어 실습실을 운영하며, 섀시 동력계·엔진동력계·자동차 현가장치시험기·드라이빙 시뮬레이터·자동차 내구 시험기 등 자동차 전용 실험·실습시설이 마련돼 있다.

장학혜택도 크다. 입학성적 우수장학금은 물론 자동차공학과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대/기아 연구장학생 제도를 운영한다. 졸업때까지 월평균 65만원의 학비보조금을 지급하고, 졸업후 현대/기아 자동차 연구개발 부서 취업에도 혜택을 준다. 대학차원에서 매년 세계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출전에 필요한 1억원 이상의 차량제작비 및 대회참가 소요 경비를 지원한다.

그동안 자동차공학과가 거둔 성과는 대단하다. 현대/기아 자동차의 미래자동차기술공모전에서 2007년, 2008년 연속으로 대상을 받았다. 또 전 세계 200여개의 대학이 출전한 2009 세계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아시아권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10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일본에서 개최된 2008·2009 국제 마이크로 로봇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화된 교육커리큘럼, 뛰어난 교수진, 다양한 시설 등으로 졸업생들은 거의 전부가 자동차분야 전문가로서 활동한다. 완성 자동차 회사인 현대/기아, GM대우, 르노삼성 자동차 등은 물론 부품회사인 현대모비스, 만도, 보쉬코리아, 로템 등에 취업률이 높다. 이외에도 자동차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 자동차성능시험연구원 등으로 진출하며, 자동차 엔지니어링 기업이나 자동차 기능교육 훈련기관 등으로도 취업하고 있다.

이상헌(46) 학과장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지능형 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 기술을 공부하고, 신개념 첨단 자동차를 직접 설계·제작해보고 싶은 학생이라면 국민대 자동차공학과에서 꿈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보기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2/02/2009120201135.html

출처 : 조선일보      기사 입력 : 2009.12.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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