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아시아경제]작은 식당을 찾아가며/김도현(경영학전공) 교수 | |||||||
---|---|---|---|---|---|---|---|
저는 좋은 식당을 찾아가는 일을 참 좋아합니다. 식탐은 탐욕 가운데에서도 가장 수준 낮은 것이라는데, 어릴 때 궁색했던 탓인지 먹는 것에
대한 집착이 쉬이 없어지질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주말에 괜찮은 식당을 탐험하는 걸 적잖이 즐깁니다. 이 탐험을 위해 맛집 가이드들을
뒤적이긴 하지만 전문 미식가의 의견을 전적으로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미식가들이 상찬하는 오래된 맛집들 가운데에는 전통의 맛을 자랑하지만 서비스나
분위기가 좀 뒤떨어지는 곳들도 많은데, 제겐 식당의 서비스나 실내 분위기도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최근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식당들에도 자주 가는 편입니다. 맛과 서비스가 어느 정도는 보장되니까요. 저는 앞으로 다가올 선거들이 이런 생각들을 본격적으로 토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이제 반드시 그래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엔 저도 고등학교 동창녀석이 개업한 조그만 일본 라면집에 들러볼 작정입니다. 그 녀석 아들이 제 아들과 동갑이니 둘이 친구가 될 수도 있겠네요. 원문보기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0223110055694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