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경제 view &] 한국GM노조, 그들만을 위한 그들의 장벽 / 유지수 총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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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도 한국GM 같은 사태가 발생했었다. 2000년대 초에는 폴크스바겐, 2000년대 후반에는 르노의 스페인공장, 2011년에는 피아트 등의 회사가 한국GM과 같은 상황이었다. 고임금에 생산성은 낮고 물량은 줄어들어 공장폐쇄의 위험에 직면했었다. 그러나 이들 회사가 이제는 경쟁력을 회복하고 공장이 잘 돌아가고 있다. 국가가 이들을 구원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나? 아니다. 이들 회사의 노조가 전환배치 수용, 임금삭감, 성과급 중심의 임금체계, 중복할증 폐지, 근로시간 유연화 등을 통해 경쟁력의 초석을 다시 다졌기 때문이다. 결국 노조의 장벽을 낮추지 않으면 국민 세금을 쏟아붓더라도 줄줄 새는 독에 물을 붓는 격이다. 경쟁력 회복이 전제조건이다. 아니면 국민 세금이 정의롭지 못하게 쓰인다. 이제는 그들만을 위한 그들의 장벽을 낮출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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