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대중문화 시대의 박물관 브랜딩 / 김연희(행정대학원)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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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조다쉬,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아디다스를 기억하는가? 1980~ 1990년대 전성기를 누린 브랜드들이다. 그중에서도 나이키는 브랜드 가치 35조6,000억의 세계 1위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나이키의 인기는 여전히 독보적이며, 팬(fan)층이 매우 두텁다. 그 이유는 나이키가 슬로건인 ‘Just Do It’(‘일단 해봐’)처럼 단순한 운동화가 아닌, 꿈과 열정 그리고 도전의 아이콘이기 때문이다. 사진 1. 마이클 조던과 에어조던 사진 2. 나이키의 슬로건 마케팅(출처: 월드코노미) 이는 상품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나라와 지역, 개인의 이름 등 어떤 고유명사도 브랜드가 될 수 있다. 내가 유학했던 스페인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많은 이가 피카소 뮤지엄 또는 빌바오 구겐하임에 관해 묻곤 한다. 폐허의 도시에서 문화 예술의 도시로 탈바꿈한 빌바오는 ‘구겐하임’이라는 상징 문화 시설을 통해 도시 재생 효과를 얻었고, 랜드마크화된 구겐하임에 열광하는 연 1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박물관 브랜드 하면 떠오르는 구겐하임의 저력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차별화된 ‘콘텐츠’에 있다. 프랭크 게리의 아방가르드한 건축물과 제프 쿤스, 루이즈 부르주아 등 세계적 작가의 작품 그리고 다양한 전시 기획, 구겐하임만의 독특한 디자인과 문화 상품(museum goods) 등 관광객을 끌 수 있었던 다양한 콘텐츠의 저력이라 할 수 있다. 즉 박물관 마케팅과 브랜드 비즈니스에서 콘텐츠가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사진 3. 빌바오구겐하임 기념품(출처: 네이버) 사진 4. ‘Apeshit’ 뮤직비디오(출처: youtube 화면 캡처)
원문보기: http://sbook.allabout.co.kr/magazine/museum/sm-13/pt-post/nd-150 ※ 게재한 콘텐츠(기사)는 언론사에 기고한 개인의 저작물로 국민대학교의 견해가 아님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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