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한국경제]`2040`은 바보가 아니다/조중빈(정치외교학과)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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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한마디로 '오세훈이 벌여놓은 선거판에 시민들이 끌려 나와 곰처럼 재주를 넘었는데 돈은 안철수가 걷어가게 생겼다'라고 요약할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은 왜 판을 벌여놓고 유령처럼 사라졌을까? 소위 '보편적 복지'가 도저히 말이 안 되는 원칙이라고 생각해서 주민투표에 붙인 것이라면 시민들에게 이번에 또 폐를 끼치게 돼서 미안하지만 한 번 더 투표장에 나와서 원칙을 세워 달라고 호소했어야 상식이 아닐까. 그게 아니라면 첫 임기 때는 모르고 돈을 썼지만 이제 보니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쌓이는데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어서 그랬다고 외쳤어야 했다. 출처 : 한국경제 기사입력 2011-10-27 1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