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중앙SUNDAY] 망자의 아름다운 행적 기리는 기록문화 정수/박종기(국사학과) 교수 | |||||||
---|---|---|---|---|---|---|---|
“『예기(禮記)』에 다음과 같이 전한다. ‘묘지명은 조상의 이름을 알리는 것이다. 조상에게 아름다운 행적이 없으면서 칭찬하면 거짓(*誣)이다. 조상이 선한 일을 했는데 알리지 않는다면 밝지 못한 것(*不明)이다. 그것을 알고도 전하지 않으면 어질지 못한 것(*不仁)이다. 이 세 가지는 군자의 부끄러움이다. ‘부인은 행실이 아름답고, 여러 아들이 밝고 어질다. 이 세 가지 부끄러움과는 거리가 먼 것은 의심할 나위 없다. 그러므로 부인의 공과 행실을 모두 적어 무덤에 넣는다.”<김변(金賆) 처 허씨(許氏) 묘지명 중국서 받아들인 풍습 … 고려 때만 성행 왕족·관료 부인 등 여성 묘지명 유독 많아 출처 : 중앙SUNDAY 기사보도 2013.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