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국민대 & 이노비] 음악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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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기술이 점점 더 발전해갈수록 사람들은 역으로 음악과 같은 예술 안에서 위안을 찾곤 한다. 때문에 사회 내에서 음악의 역할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국민대의 음악학부는 지난해 사단법인 이노비(EnoB)와 MOU를 체결하고 힘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이 협약을 통해 이들은 문화예술로부터 소외되었지만 가장 그것이 필요한 이들의 곁에서 음악으로 마음의 위로를 건넨다. 더 나아가서는 음악 전공생이 스스로 진정한 음악의 가치와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글·심세나 편집장 | 인터뷰 사진·김동현 학생 스스로 음악인으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교육 이노비와 함께 진정한 음악의 가치를 찾아 나선 국민대학교 국민대의 예술대학 음악학부 또한 변화하는 사회의 흐름에 발맞추어 더 나은 음악 교육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이노비와의 MOU 체결이 그것을 고스란히 방증한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기 위해 국민대의 교수, 변승욱(음악학부장, 성악전공 주임교수), 우지연(관현악 첼로전공 주임교수), 피경선(피아노전공 주임교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국민대 예술대학 음악학부에 대해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가을, 국민대는 사단법인 이노비와 협약을 맺고 음악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음대로서는 굉장히 고무적인 일인데, 이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이노비와 함께하는 수업의 이름이 '사제동행 세미나'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제동행 세미나 수업은 무엇을 위한 수업이며, 이 수업에서 교수님들과 학생들은 각각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요?
수업을 진행하기 이전에도 이노비에 대해서 알고 계셨는지요. 사단법인 이노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피경선 : 저도 세미나 수업을 하기 전에는 이노비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굉장히 뜻깊고 의미 있는 일을 하는 단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음악을 통해 이렇게 사회에 공헌하는 단체를 만나게 되어 음악인으로서 매우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 수업을 진행하면서 느낀 좋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세미나 수업을 진행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피경선 : 사실 학생들이 연주회를 하게 되면 연주홀 무대 위에서 연주를 하는 일이 가장 많기 때문에 관객의 반응을 일일이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따르지요. 그런데 아웃리치 콘서트에 참여하면서는 음악을 듣는 청중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연주자들에게 "정말 좋은 연주였다,", "매우 감동적이다."와 같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청중이 많습니다. 어느 학생은 자신의 연주를 듣고 감동받은 사람을 이 연주를 통해 처음 만났다고 하면서, 음악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얻었고 동시에 동기부여도 됐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지켜보는 교수들의 입장에서는 무척 뿌듯합니다. 우지연 : 학생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관현악 전공 학생들은 병동의 로비에서 연주를 하기도 했지만 악기를 들고 직접 병실 하나, 하나를 찾아가 환자 및 보호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연주를 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학생들의 보람도 매우 커지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봉사와 나눔의 체험이 학생들에게 필요한 활동이라고 판단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이 세미나 수업을 토대로 학생들이 어떤 음악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는지요.
한편으로는 학교 측 또한 이러한 수업을 진행하면서 얻는 효과가 있을 듯합니다. 학교 입장에서 이런 세미나 수업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진정한 나눔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음악을 타인과 나누는 일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국민대 음악학부는 최근 이 세미나 외에도 굉장히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많이 시도하고 진행하고 있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또 어떤 프로젝트들이 있나요?
앞으로 국민대 음악학부,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음대 및 대한민국 음악계가 추구해야 하는 음악교육의 방향, 나아가야 하는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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