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국민대 녹색교육환경 시스템 구축
캠퍼스 레이더

[세계일보 2004-10-29 14:24]


캠퍼스에 보리를 심고 기르는 ‘보리밭프로젝트’, 지하주차장을 세워 기존의 주차장들을 잔디밭으로 만드는 ‘차 없는 캠퍼스’, 격주로 열리는 재활용장터 ‘아름다운 가게’. 국민대의 녹색캠퍼스 마스터플랜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대에는 녹색캠퍼스 운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여름부터 녹색캠퍼스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여 ‘그린 커리큘럼 개발 및 녹색교육환경 시스템 구축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 사업은 그 동안 추진해온 녹색캠퍼스 운동의 궁극적인 목적이 캠퍼스의 단순한 외형적 변화보다는 환경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인류 전체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녹색 지식인’을 길러내는데 있다. 이를 위한 녹색지식인을 육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 개발과 교육환경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자체의 반성에서 비롯됐다.

현재 국민대에는 교양과정부 등을 중심으로 ‘숲’, ‘야생화의 이해’, ‘목재의 비밀’, ‘북한산과 녹색캠퍼스’, ‘인간과 환경’, ‘그린 디자인’ 등 타 대학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약 35개의 체험, 실습중심의 정규교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또 학생들에게 다양한 환경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향후 전공교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 체계적으로 그린 커리큘럼을 수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녹색지식인 인증제’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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