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노영길씨 고서적 5000점 국민대 기증

전 한국고서연구회 이사를 역임했던 노영길씨(65)가 평생 수집한 고서적 5천여점을 국민대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지난 4일 기증식을 통해 노씨가 국민대에 기증한 물품은 한적본 250점을 비롯하여 고사 800여점, 잡지 및 신문 창간호 1,800여점 등으로, 시가 약 1어4천만원 상당의 귀중한 자료들이다.

고서점을 운영하다가 현재는 뇌졸중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씨는 “일생 수집해온 자료를 가지고 도서관을 설립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후학들의 학문연구에 이바지하고자 했던 뜻이 실현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대는 기증자의 이러한 뜻을 기리기 위해 도서관 내부 벽면에 기증 내역을 기록한 기념 동판을 설치하고, 기증받은 고서적들은 국민대 성곡도서관에 별도 전시할 예정이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