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야튜브'와 한국 야구문화 / 조현신(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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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BO리그가 미국의 최대 전문 스포츠 방송인 ESPN에 방영되면서, 현재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소개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실황 중계가 없는 상황에서, 이를 둘러싸고 한국과 미국 야구계는 각종 반응을 보였다. 크게 드론 촬영, 4D 리플레이 등 뛰어난 촬영기술과 타자의 배트 던지기를 비롯해 다채롭고 흥겨운 응원 모습 등에 대해 감탄을 하며, 38년 한국 야구의 멋진 한방이라는 설과 어설픈 판정 등이 노출된 예능 야구로 보인다는 설로 나뉘었다. 30개 구단을 거느린 미국 메이저리그에 비해 실력의 우열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경기장의 흥겨움과 기술의 뛰어남은 한국 야구문화만이 지닌 차별적 장점이기도 하다. 이런 특징이 두드러지는 것은 몸의 스킬로 이루어지는 스포츠 역시 더 큰 문화의 한 흐름에 속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스코트_ 패밀리, 여성과 판타지
팬덤_굿즈를 통한 구단과의 합일 사실 모든 구단의 굿즈는 일종의 세속적 성물이기도 하다. 이렇게 이름, 마스코트, 팬덤만 보아도 한국 야구 문화의 특성이 뚜렷이 드러난다. 그리고 이제 이러한 문화는 유튜브 중심의 콘텐츠 경쟁으로 넘어가고 있다. 그동안 경기장 내의 경기만이 주된 볼거리였다면, 이제는 선수들을 둘러싼 일거수일투족이 관전의 대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예를 들면 두산 베어스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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