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장윤규 건축이 삶을 묻다] 파도소리 품은 미술관, 자연동굴 닮은 온천장 / 장윤규(건축학부)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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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건축은 자연에 내재된 치유 기능을 주목한다. 2010년 개관한 일본 데시마 미술관의 외부. [사진 각 건축 사무소]
자연을 끌어들인 건축 주목받아
코로나19는 사람들의 정신도 병들게 한다. 코로나 블루(우울증) 같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백신이 개발되면 질병의 공포에서 벗어나겠지만 우리 마음의 생채기는 쉽지 아물지 않을 것이다. 이때 사람들이 가장 기대는 곳이 자연이다. 시원한 공기와 따스한 햇살, 푸르른 나무, 짧게나마 그 속에서 지내는 것은 코로나 블루 같은 정신적 충격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마을 중심에 정원을 꾸민 영국의 그랜비 윈터 가든. [사진 각 건축 사무소]
.춤토르는 2009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그는 현재 경기도 화성시 남양 성모성지에 200㎡(약 60평) 크기의 작은 건물을 짓고 있다. 그가 아시아 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건축이다. 원래는 경당(작은 성당)을 지으려 했으나 한국의 전통문화를 반영한 ‘티 채플’(Tea Chapel)이 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워낙 작업 과정이 꼼꼼한 까닭에 완공 시기는 미정이나, 그의 남다른 영성이 또 어떤 방식으로 표출될지 기대된다.
영국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상인 터너상은 2015년 파격적인 결정을 했다. 20대 건축가·디자이너 18명이 모인 어셈블(Assemble) 스튜디오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역대 최연소 수상, 최초의 단체 수상이다. 장윤규 국민대 건축대학 교수·운생동 건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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