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책 ‘고려사’ 여백의 한문 낙서 추적해보니 안정복 친필 기록 / 박종기 (국사학과)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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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이 수택본이 동사강목 집필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정리한 일종의 연구노트임을 깨달았다. ‘낙서’들은 ‘고려사’에 빠져 있는 관련 정보를 집적해 놓은 것으로 안정복이 고려시대 묘지명과 문집 등에서 발굴한 것이었다. 일부는 동사강목에 고스란히 옮겨져 있었다.
“이번 사료는 역사연구의 기본은 예나 지금이나 관련 자료들을 가위로 오리고 풀로 붙이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 줍니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