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1학기의 실패따윈 없다! 성공적인 수강신청을 위한 A to Z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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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방학을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수강신청의 계절이 돌아왔다. 아직 한 게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은데 개강이 한걸음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장바구니 담는 날은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다. 벌써부터 이번 학기에는 꼭 성공하리라 다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정작 어떤 식으로 시간표를 짜야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수강신청에 실패한 사람들은 말한다. 수강신청 당일 시간과 클릭싸움에서 뒤로 밀려나서라고. 하지만 정정기간에 수정해서 들은 과목이 나에게 굉장히 좋았던 과목이 되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내가 신청한 시간표대로 했지만 생각보다 나와 맞지 않아 결과가 안 좋은 경우도 굉장히 많다. 그래서 준비했다. 1학기의 실패 따위는 다신 없도록 우리 국민*인의 성공적인 수강신청을 위해 ‘수강신청에 대한 A to Z’를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장바구니에 고심해서 고른 과목들을 담았다면 수강신청 성공까지 절반은 왔다. 수강신청 성공을 향한 마지막 관문, 수강신청의 D-DAY가 남았다. 수강신청 날에는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보다 정확하게 클릭은 단 한번만!’을 머리에 되새기며 10시 00분에 수강신청 시작이면 10분전에는 시계를 맞추고 기다리다가 57분쯤부터는 수강신청 클릭을 시작하여야한다. 내 왼쪽 눈은 줄어가는 인원수를 확인하고, 오른쪽 눈은 시계를 확인하며 두 눈을 모니터에서 떼지 말아야한다. 그리고 프로게이머에 빙의한 듯 내 손을 마우스에 놓고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보다 정확하게 움직여야한다. 마우스로 저장버튼을 누르고 있는데 렉이 걸려서 화면이 안 움직인다고? 그래도 손은 계속 움직여야 된다. 절대 새로 고침은 안 된다. 여태껏 준비해온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지금까지 수강신청 A to Z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대학교 등록금 1000만 시대에서 무조건적인 반값등록금을 요구하기 보다는, 등록금에 합당한 교육을 받기 위한 일안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자신에게 맞는 과목을 수강 설계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을까? 이번 학기에는 아무 생각 없이 인기강좌라고해서 듣고, 학교에 나오는 시간을 줄이려고 시간만 맞추려 하기보단, 장기적인 안목으로 자신에게 맞는 과목을 설계하여 수강신청하는 국민*인이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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