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동네 사람들'이 꾸리는 아주 멋진 전시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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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모임은 전국 미술전공 학생 또는 개인 작업을 하는 신진작가들을 대상으로 모임을 구성해 공동주제를 통하여 각자 분야의 작업을 하면서 전시 기획부터 시작해서 작업까지, 전시의 모든 것을 함께 만드는 전시모임입니다. 현재 멤버는 국민대, 홍익대, 동덕여대, 덕성여대, 가천대 등 다양한 학교와 디자인, 순수회화 등 서로 다른 미술전공의 학생들이 모여있습니다.
아직 어리지만, 실력과 잠재력이 있는 친구들을 큐레이터나 다른 컬렉터들이 알아봐줄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본인에게 좋은 경험과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 "동네사람들"이란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외부전시여서 저희들에게 경제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부담감이 컸습니다. 나이대는 다양하지만 아직 전시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에 특히 부담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담감이 작가에게 책임감을 주고 좀더 진지하게 작업에 임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어려움이자 학생에게는 큰 자기발전의 기회인 것 같습니다. 어려움점이라는 것은 언제나 동반하기 마련이고, 이런 점들이 향후에 졸업을 했을 때도 마주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학생 신분일 때 미리 마주햅고 서로 힘을 합쳐서 극복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네 사람들의 작품에서는 그린 이의 순수한 열정과 즐거운 기운이 느껴졌다. 또한 전시가 성공적이어서인지, 아니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어서인지 '동네사람들'에게서는 밝은 에너지가 계속 흘렀다. 아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그리고 싶은 것을 마음껏 그렸기 때문에 절로 결과가 좋았을 것이다. 이름도 친근해서 예술은 하나도 모르지만 괜스레 구경하고 싶어지는 전시 모임이다. 마치 동네 친구가 데뷔한 듯한 느낌을 주는 이 들의 더욱 성장한 다음 전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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