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외국인 학생과 함께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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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화요일 오후 2시, 국민대학교 생활관 식당에서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가 진행되었다. 겨울을 맞이하여 열린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는 본래 공과대학의 외국인 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행사였지만,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이 많아 다른 단과대학의 학생들도 많이 참여하였다. 김장김치 담그기는 생활관 식당의 시범을 진행되었고 학생들은 같이 김치를 담그고 서로 먹여주고 하면서 평소 몰랐던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예전부터 김장을 담근 날은 돼지고기 수육과 한국의 전통 술인 막걸리가 빠지지 않았다.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한국의 이런 소소한 전통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기위해 조그마한 파티를 열어 외국인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 간의 소통의 시간도 마련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담근 김장 김치 100포기 20통은 정릉 3동 주민 센터를 통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 분들에게 전해졌다. 전통의 체험을 통한 소통의 장 마련 그리고 아름답고 따뜻한 봉사까지 1석 3조의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김형준 부총학생회장을 만나보았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Q. 외국인의 날 행사로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열게 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Q. 담근 김장이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고 들었는데요.
Q. 오늘 행사를 진행하셨는데 소감은 어떠신가요?
김형준 부총학생회장의 말처럼 이번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는 절인 배추와 김장 속 양념을 준비해주신 생활관 식당 직원 분들과 행사 전체 준비와 진행을 도와주신 교직원 분들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더 잘 진행될 수 있었다. 이번에는 많은 도움을 주신 공과대학 교학팀 주영 부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오늘 하루 학생들의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도와주셨는데 어떠셨나요?
외국인 학생 행사였던 만큼 한국의 김장 문화를 체험한 외국인 학생들의 소감이 궁금하다. 콜롬비아에서 온 자이르 씨와 중국에서 온 강강 양을 만나보자.
Q. 김장을 직접 담가보시니까 어떠셨어요? Q. 콜롬비아에서는 한국의 김장처럼 겨울에 준비하는 음식이 있나요? Q. 직접 담근 김치의 맛은 어떤 것 같아요?
Q. 김장을 직접 담가보시니까 어떠셨어요? Q. 중국에서는 겨울에 준비하는 음식이 있나요?
예로부터 겨울이면 김장김치를 담갔던 이유는 김치가 저장성이 높고 야채 공급이 힘든 겨울에 야채를 먹기 위해서이다. 초겨울이면 집집마다 수십 포기씩 김장하는 걸 서로 돕고 그 김치를 나눠먹으면서 우리 조상들은 추운 겨울을 견뎠다고 한다. 지난 12월 5일 이러한 한국의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다. 어려울수록 서로 돕고 결속하는 김장 문화의 의미가 낳은 결과이다. 이번에 국민대학교에서 진행된 외국인의 날 행사, '사랑의 김장 담그기'는 한국의 김장문화를 알리고, 국경을 넘어 김장에 담긴 '나눔'의 의미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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