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종합문화매거진 채널168의 두 남자를 만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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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취업준비생이라는 단어가 있을 만큼 취업에 대한 어려움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다. 취직이 된다고 해도 평생 직장은 없다고 흔히들 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평생 직업을 찾으려는 이들이 있다. 바로 전민제(법과대학 공법학 전공 06학번, 채널 168 편집장), 조용찬(법과대학 공법학 전공 08학번, 채널 168 부편집장). 몇 번의 경험으로 결국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 ‘종합문화매거진 채널 168’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문화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웹진 형식으로 문화와 관련된 폭넓은 취재를 하는 것이다. 채널 168은 어떤 매체인지, 이들이 현재의 일을 하기까지 무슨 과정을 거쳤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웹진 종합문화매거진 채널 168의 홈페이지 화면 Q. 웹진 종합문화매거진 채널 168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를 들 수 있을까요?
▲ 채널 168 웹진은 이달의 아티스트, 룩킹포루키, 스포츠 등 다양한 지면들로 구성돼 있다 Q. 지면의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 Q. 음악 활동과 비교적 관련이 없는 취재들도 있던데요? 찬: 홍진호 씨의 경우는 일반 방송에서 확 뜨기 전, 정말 시기적절하게 인터뷰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억에 남아요. 기사도 3-4페이지분량이 될 정도로 자세히 취재를 했는데, 당시 그 정도로 홍진호 씨에 집중하는 매체는 없었거든요. 최근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로 다시 한 번 인기몰이를 하신 김현정 씨도 이번에 인터뷰가 내정될 뻔 했는데 스케줄 때문에 보류가 되서 약간 아쉬웠어요.(웃음)
▲ 이들은 진지한 고민 끝에, 지금까지 즐겁게 해온 일의 연장선으로써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Q. 본격적인 사업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 저는 처음부터 진심이었어요.(웃음) 전공이 법이다 보니 법률 계열로 진로를 정하고 사법고시 공부를 2년 간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공부가 어렵다기 보다는 재미가 없군요. 이걸 내가 할 일인가 싶기도 하구요. 부전공으로 광고학을 하면서 광고 쪽 공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광고학을 시작한 계기는 짧은 시간 안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15초 예술, 30초 예술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기업 문화를 접해보니 이 방향도 제가 원하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몇 번의 경험으로 생각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난 후, ‘대체 어디로 가야 하나’하고 더욱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해 온 일들을 생각해보면 제가 재밌게 한 것은 밴드 활동, 공연 기획이더군요. 더욱이 인생은 짧고 들을 수 있는 음악의 폭은 굉장히 넓은데 사람들은 차트에 올라있는 곡만 듣는 게 아쉽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음악과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음악 매거진을 만들면 제가 재밌게 할 수 있고 의미도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갖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 그들은 기획단과 함께 기획을 하고, 취재, 편집, 경영 등 전반을 관리한다. Q.채널 168에서 각자 편집장, 부편집장으로서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제: 부편집장 선에서 수많은 객관지 답안을 만들어 오면 본인은 답을 찍는, 즉 최종적으로 결정을 하는 역할입니다. 어떤 기획안을 진행했으면 좋겠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풀어낼까 기획하는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회사 경영, 영업을 책임지는 것은 당연하겠죠. Q. 기사 완성되어 공개되는 과정을 알려주세요.
▲ 건국대학교 축제에 대한 공개방송, 자선경매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했다. Q. ‘사회공헌을 매개로 한 문화 잡지’임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나요?
▲ 연남동덤앤더머 촬영(상)과 세계연극축제 디페스타 취재(하)가 기억에 남는다는 그들. Q. 특별히 기억에 남는 취재가 있나요? 찬: 저는 다른 사건이 기억나네요. 세계연극축제 디페스타(D.festa) 취재를 편집장님과 가게 됐어요. 우크라이나,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각국의 사람들이 모인 축제였어요. 처음엔 미국 분과 영어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 다음 인터뷰이는 일본 분이었는데, 제가 영어로 인터뷰를 시도했어요. 그런데 이런 행동이 편집장님은 마음에 안 드셨나 봐요. 일본 분과 인터뷰를 하는 만큼 기본적인 대화는 일본어로 하는 것이 기본 예의가 아니겠느냐는 것이었죠. 그래서 삼십 분 가량 일본어를 검색하며 연습을 하고, 인터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하게 된 사람이 우크라이나 분이었어요.(웃음) 우크라이나어는 지금까지 전혀 접해본 적이 없고, 검색을 해도 찾을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결국 편집장님도 포기하고 저와 함께 영어로 인터뷰를 했던 게 기억이 남네요.
Q. 국민*인들에게 특별히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취미로 시작한 일을 사업으로 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자리에 앉아 걱정만 하기 보다는 직접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결정을 하라고 조언한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충고다. 지금까지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진심으로 자신의 일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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