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실내디자인학과 전시회, UNKIND Personal Design Exhibition | |||
---|---|---|---|
사람들은 저마다 강렬하게 느끼는 단어가 있다. 누군가는 ‘사랑’에서 시린 가슴을 부여잡고, 또 다른 누군가는 ‘상처’에서 두 주먹을 불끈 쥔다. 개개인의 관심사와 영감이 다르기 때문에 세상은 더욱 다채로운 것일지도 모른다. 국민대학교 공간디자인 학과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열린 첫 번째 전시에서 한 명의 디자이너로서, 그리고 작가로서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전시회는 따스한 봄날의 향기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인사동길의 ‘토포하우스’에서 열렸다. 4월 8일부터 4월 14일까지의 기간은 각양각색의 단어에서 떠오른 작가의 영감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기획총괄을 맡은 김홍석(조형대학 실내디자인학과 09학번), 박태석(조형대학 실내디자인학과 09학번) 학생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Q. 실내디자인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려주세요!
Q.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무엇인지, 관객들이 어떤 관점에서 봐주었으면 하는지 말씀해주세요.
실내디자인과의 커리큘럼도 실무적인 운영보다는 학생들이 개인의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비중을 두고 있어요. 기술과 관련된 부분은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실무에서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다고 교수님들이 생각을 하시거든요. 이번 전시회도 학과의 이러한 철학이 반영됐어요. 또한 디지털 페브리케이션(digital fabrication)이라고 하는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을 전시할 수 있었다는 점도 의미가 있어요. 사람의 손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고,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만들 수가 있어요. 사람들에게 디지털 기법을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어요. 또한 수많은 종이부채로 만든 파빌리온은 오는 4월 14일부터 24일까지 국민대학교 조형관 로비 및 앞마당에서 전시를 하니 보러오시면 좋겠습니다.
[Paper fan column pavillion ;고전과 결합된 변화의 현재적 위상] 파빌리온 제작 참여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부채춤은 20세기 중반 무용가 김백봉에 의해 만들어진 전통적인 부채춤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킨 군무이다.
[공간의 낯설음_ 김나현, 임재균, 박민지, 전혜리, 구민선]
[Blue to blue ;빛과 색의 장난_ 임현진, 박지연, 조하운, 김예린, 최수빈]
[빛의 장난_ 정다미]
[그림자의 유혹에 속아 다가간 순간 그림자는 없었다_ 박재선, 이수미]
[판다 낀다/ 파다 끼다/ 파고 낀다_ 나웅재, 이혜민] 틈 공간 결합
[세세환락_ 김슬기]
이러한 방식은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잊혀 가고 있지만 다시 한 번 그저 곁에 둠으로써 그들의 정서를 기억하고 공감하기를 바란다.
[H&M cube project: XXX for H&M Pop-up Store_ 김소형, 현해주, 김다은]
[향수가 느껴지는 빛, 향수가 느껴지는 소리_ 백인아]
[두 개의 문 ;조화와 공존의 새파란 거짓말_ 박혜진]
[Traversable network_ 박태석]
다중 회전축을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에 의해 선의
[Risen voronoi_ 김홍석]
패러매트릭 디자인을 이용하여
기획총괄 | 박태석 김홍석 참여작가 송지현 임세린 최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