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학생이 먼저입니다" 명예교수 강신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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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돈 교수가 지난 2월 말, 국민대학교 교수직에서 정년을 하고 명예교수가 되었다. 강신돈 교수는 38년의 재직 기간 동안 학생처장, 기획실장, 경상대학장, 국제통상대학원장, 이부대학 교학부장, 경제연구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학교발전과 후학양성에 헌신해왔기에 명예교수로 추대되었다. 그를 만나 교수 생활 38년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처음 국민대학교에 오셨을 때 어떤 느낌이셨나요? Q. 38년 전의 교수님은 어떤 분이셨나요?
Q.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 학생이 있으신가요? "교수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나설 때는 마지막이다. 아직 우리 사회가 교수를 바라보는 시각은 지성의 집단이다. 사람들은 지성의 집단이 경거망동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교수들이 집단행동을 한다는 것은 나라가 진짜 이래서는 안 되겠다 할 때, 마지막 단계에서 하는 것인데 그것을 지금 요구하지는 말아 달라." 그때는 학생들이 이해를 못 했죠. 굉장히 교수들에게 반감적으로 행동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그 오해가 다 풀렸고 그러면서 학생들이 내 뜻도 받아주기 시작했어요. 그 당시에 학생들이 학생운동을 하게 되면 각 정부 방침에 의해서 징계하고 정신이 없던 시절이었는데 내 손으로 우리 학생을 단 한 명도 징계한 적이 없었어요. 붙잡혀 가면 내 손으로 뽑아왔고 단 한 명도 구속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어요. 그때 학생들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Q. 학교에서 보직도 많이 맡으셨는데 가장 보람 있으셨던 일은 무엇인가요? Q. 보람찬 일이 많은 만큼 후회되는 일도 많으시겠어요.
Q. 학교를 떠나는 입장에서 신임 교수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Q.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Q. 38년간 몸담으신 국민대학교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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