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동양건설산업 박청일 사장 (동문, 경제 14회)
"5년내 10대 건설사 목표"



[세계일보 2005-07-12 19:57]






“2010년까지 국내 10대 종합건설회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물론 더 중요한 것은 내실 있는 회사를 만드는 일이지요.”

고속버스 회사로 잘 알려진 동양고속건설이 지난 1일 운수부문을 ‘동양고속운수’로 떼어내고 이름을 ‘동양건설산업’으로 바꿔 새출발했다.



동양고속건설에 이어 동양건설산업 경영을 맡게 된 박청일(64·사진) 사장은 12일 “이질적인 건설부문과 운수부문이 함께 있다 보니 업무 효율성이 떨어졌는데, 이제 건설은 건설대로, 운수는 운수대로 핵심 역량을 강화해 각각의 전문성을 살려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968년 운수업, 이듬해 건설업에 진출한 동양고속건설은 그동안 고속버스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사실은 건설부문이 회사 주력이었다. 2000년 이후 연간 30% 이상 매출 증가와 13년간 연속 흑자경영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외형 매출이 8000억원까지 커졌으나 매출 비중의 90%를 건설부문이 차지했을 정도다.



특히 2001년 11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공급한 아파트에 ‘파라곤’이라는 브랜드를 적용한 이후 유럽풍 명품 아파트 회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박희준 기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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