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황제를 위하여, 박상준 영화감독을 만나다 / 시디 93 동문, 종합예술대학원 12 재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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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조형대학 시각디자인학과 93학번)를 졸업하고 종합예술대학원 (영상미디어전공 12학번) 재학 중인 박상준 영화감독은 영화를 사랑하는 영화인으로서 끊임없이 영화세계를 탐구하고 새로운 장르의 영화에 과감히 도전하여 관객과 소통하는 일을 즐겁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의 작품은 <마을금고 연쇄습격사격>, <무덤>, <우리시대의 남자>, <기다리던 손님>이 대표작이다. 오는 6월 12일에 개봉하는 박상준 감독의 영화 <황제를 위하여>는 돈과 야망, 욕망이 넘쳐나는 부산 최대의 사채 조직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기대되는 작품이다. 지금부터 박상준 영화감독의 영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담긴 그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Q.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결심하신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영화란 시청각 예술인만큼 시각적인 훈련을 많이 할 수 있었던 시각디자인 전공이 도움이 되었다. 영화는 시각적인 전달력이 중요한 매체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영화의 미장센 즉, 무엇을 찍고, 어떻게 찍고, 그것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가에 대해서 시각적인 훈련이 많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처음 구상했던 하나의 단상에서 텍스트로 시나리오를 쓰고 시각적으로 구현할 때에도 시각적인 전달을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었다. Q. 영화제작을 할 때 중요한 모티브가 된 것은 무엇이었나요? <황제를 위하여>영화는 남자들의 욕망을 다루고 있는 영화인데, 특별한 순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기보다 살면서 내 주변에서 함께 나이를 먹어가는 친구나 동료, 선후배들의 모습들에서 실체는 없는데 내면의 욕구로 어딘가를 도달하고 싶고 무언가를 얻고 싶은 그러한 욕망들을 표현하고 싶었다. 남자들의 욕구와 욕망의 끝은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 끝에는 결국 특별한 무엇이 없음에도 내면의 욕구를 위해 거침없이 살아가는 남자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영화적으로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다.
Q. 영화<황제를 위하여>를 볼 때 가장 주목할 부분은 어디인가요? Q. '황제를 위하여'가 여타 느와르물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요?
Q. 영화를 만들면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나요?
Q. 열악한 촬영현장 뿐만 아니라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영화제작과정이 힘들 수 있는데, 마주하는 어려움은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Q. 완성된 영화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은 어떠셨나요?
Q. 다음 작품 계획이 있으신가요? 아직 도전해보지 못한 것 중에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이 있으시다면? 해보지 않은 일을 하는 것 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 하고 싶다. 영화를 다양하게 만들기 위해서 만들어 보지 않은 영화에도 도전하고, 시도해보지 못한 이야기를 담는다거나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만들면서 관객들과 지금처럼 계속 소통하고 싶다. Q. 감독님께 '영화'란 어떤 의미인가요?
내가 사랑하는 일에 푹 빠져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박상준 영화감독의 삶이 그 어떤 누구보다도 행복해 보였다. 때로는 피할 수 없는 시련과 역경을 겪게 되더라도 자신이 꿈꾸는 모습을 그리며 긍정의 힘을 얻는 박상준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아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고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이었다. 국민*인도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찾아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며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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